아들 대구 아파트서 추락사, 모친·여동생 경산 주택서 피살…무슨 일?

경찰 "아들이 모친과 여동생 살해 정황 확인"

경북 경산의 한 주택에서 모녀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오늘(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2시 31분쯤 경산시 진량읍 한 주택에서 모녀 관계인 A(74)씨와 B(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둔기에 머리를 맞았으며, B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같은 날(21일) 오전 6시 32분쯤 A씨 아들 C(55)씨가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들의 사망을 통보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사건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모친과 여동생을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