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5세 이상·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롯데홈쇼핑,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변화의 하나"
롯데홈쇼핑,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변화의 하나"
실적 부진을 겪는 롯데홈쇼핑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TV 시청자 수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홈쇼핑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TV홈쇼핑 업계는 어제(7일) 롯데홈쇼핑이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직원입니다. 자발적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희망퇴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변화의 하나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2년 치 연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교육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최근 홈쇼핑사는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와 관련해 일부 지역 사업자에 방송 중단을 통보하는 등 극한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2.8%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의 방송 매출액 비중은 전체 중 49.4%로, 처음으로 50%를 밑돌았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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