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귀금속 팔려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
수도권 일대에서 4일간 잇따라 귀금속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15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판매 매장에서 약 500만 원 상당의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부모님 칠순 잔치에 드릴 귀금속을 보여달라'고 한 A 씨는, 가게 주인이 내놓은 귀금속을 들고 가게에서 도망쳐 나온 뒤 택시를 타고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매장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귀금속을 팔아 환전하려던 A 씨는,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게 1시간여 뒤 긴급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이미 지난 11일부터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경기 구리시에서 4차례나 동일한 수법으로 귀금속을 훔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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