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하와이 마우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 여행객에게 긴급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과 임시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현지 교민 500여 명 중 24명에 대한 연락 두절 신고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여행객은 수백 명으로 추정되나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로 외교부는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는 마우이 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지 당국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마우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같은 날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약 1천 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1만 1천 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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