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태풍 '카눈' 열대저압부로 약화…중부 비바람, 남부 무더위

<레이더>제6호 태풍 카눈은 조금 전 평양 남동쪽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여전히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수도권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앞으로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에 최고 60mm,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중북부와 충남 북부에도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3>비는 오늘 오전 충북과 남부 곳곳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수도권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도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4>또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고요. 해안가를 따라서는 너울성 파도 강하게 밀려들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해야합니다.

<최고>오늘 남부지방은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광주의 낮 기온 31도, 대구는 32까지 오르겠는데요. 반면, 중부지방은 서울 25도, 대전은 29도 선에 그치겠습니다.

<주간>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겠고요. 중부지방도 기온이 점차 올라서 일요일부터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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