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골목에 피투성이 남성' 신고...흉기난동 아니라 자해 소동

"남성이 상의를 벗고 피를 흘린 채 서 있다" 신고 접수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의 한 골목에서 피투성이 남성이 나타나 시민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분쯤 강북구청 인근 수유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상의를 벗은 채 피를 흘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결과 A 씨는 빈 병을 깨뜨려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A 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