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밤에도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 많을텐데요.
강원도 강릉에선 밤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지난밤 강릉의 최저 기온은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의 열기가 높은 습도 탓에 식지 않고 '열대야'를 부추긴 겁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한 가운데 중국에서 더운 공기가 밀려와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장기화하는 폭염 속에 최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3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도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폭염 대응 단계를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 1단계 가동 이틀 만인데다,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30억 원이 긴급 지원되는데,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개학 시기 조정, 돌봄대책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지난밤에도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 많을텐데요.
강원도 강릉에선 밤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지난밤 강릉의 최저 기온은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지면의 열기가 높은 습도 탓에 식지 않고 '열대야'를 부추긴 겁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한 가운데 중국에서 더운 공기가 밀려와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장기화하는 폭염 속에 최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3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도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폭염 대응 단계를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 1단계 가동 이틀 만인데다,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30억 원이 긴급 지원되는데,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개학 시기 조정, 돌봄대책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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