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휘청거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이 폭우 침수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사고'를 집중 보도하며 내놓은 문구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여름철 장마 기후 특성을 설명하면서도 지금까지 보고된 사상자 수가 예년보다 많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최근 한국의 폭우 피해가 서울이나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 집중됐으나, 이번 폭우는 신속한 대처가 비교적 힘든 지방 지역에서 발생한 점도 짚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하차도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정부가 침수가 예상될 때 지하차도 접근을 막았어야 했다"고 분통을 터트린 내용을 전했습니다.
폭우 대비 강화를 다짐했음에도 재난을 막지 못한 우리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 관리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국제적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기후 위기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중국과 최근 일본 폭우 피해를 사례로 들며 동아시아가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태풍 힌남노로 다세대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3명 등 11명이 사망하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다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가족을 그린 영화 '기생충'으로 인해 한국의 장마와 반지하 주택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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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폭우 피해가 서울이나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 집중됐으나, 이번 폭우는 신속한 대처가 비교적 힘든 지방 지역에서 발생한 점도 짚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하차도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정부가 침수가 예상될 때 지하차도 접근을 막았어야 했다"고 분통을 터트린 내용을 전했습니다.
폭우 대비 강화를 다짐했음에도 재난을 막지 못한 우리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 관리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국제적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기후 위기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중국과 최근 일본 폭우 피해를 사례로 들며 동아시아가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태풍 힌남노로 다세대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3명 등 11명이 사망하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다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가족을 그린 영화 '기생충'으로 인해 한국의 장마와 반지하 주택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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