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는 충남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이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어제(15일) 트위터에는 "고마곰 떠내려간다. 돌아와"라는 내용과 함께 고마곰이 물살에 떠내려가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에는 물이 차오른 다리의 지지대 사이로 고마곰이 빠르게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고마곰 조형물은 공주 공산성 부근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마곰의 상반신 부분만 물 위에 떠있는 모습은 공주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빗줄기가 강했던 공주에는 이런 상황 외에도 침수 피해가 여럿 발생했습니다.
공주 옥룡동에서는 한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90여 세대가 머무는 금성동의 한 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인근 학교인 공주중학교와 공주여자중학교로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어제 낮 12시 40분쯤에는 공주 제민천이 범람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0시부터 지난 15일 저녁 7시까지 공주시에는 509.5㎜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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