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보내 녹여 쓰기로
과거 서울시 슬로건이었던 '아이·서울·유(I·SEOUL·YOU)' 조형물을 없애며 생기는 폐철류가 새 슬로건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을 만드는 데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오늘(12일) 이 같은 내용의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시 공공 구조물과 조형물 등을 친환경 철강 제품으로 제작하며, 폐기되는 구조물을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상공에서 열린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 에서 500여 대 드론이 서울시 신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을 형상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서울시 슬로건이었던 '‘I·SEOUL·YOU' 조형물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녹인 뒤 쇳물로 만들어 오세훈 현 시장의 서울시 슬로건 'Seoul, my soul' 조형물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3월 서울 곳곳에 설치됐던 '‘I·SEOUL·YOU' 조형물을 철거해 창고에 보관 중입니다. 약 14톤에 달하는데, 이 폐철을 녹여 서울시의 새로운 슬로건 조형물을 만든다는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조형물은 서울 광장 등 주요 공공 이용시설과 관광 명소에 설치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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