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씩 가게 빠져나가 종업원 의심 피해
종업원, 방에서 15번가량 시중들어
종업원, 방에서 15번가량 시중들어
서울의 한 횟집에서 50대 남녀 6명이 요리와 술 등 25만 원어치 식사를 한 뒤, 돈을 내지 않고 가게를 달아난 이른바 '먹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한 명씩 가게에서 빠져나가며 종업원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의 한 횟집에서 50대 남녀 6명이 요리와 술 등 25만 원어치를 시켜 2시간여 동안 식사를 한 뒤 값을 치르지 않고 가게를 나갔습니다.
식당 2층 룸에서 식사한 이들은 일행 중 4명이 먼저 가게를 빠져나간 뒤 나머지 2명도 뒤따라 도망쳤습니다.
피해 횟집 사장은 "10분, 20분 사이에 (손님들이) 없어졌다"라며 "한 2시간 뒤에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매체에 전했습니다.
횟집 종업원은 당시 이 방에서 15번가량 시중을 들었고, 이들이 간 뒤에도 한참을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피해를 본 가게 주인은 "우리는 한 테이블에 종업원이 15번을 들어간다"라며 "지금 매출이 너무 떨어져 임대료도 내기가 벅찰 정도로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