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월인데 마치 한여름 같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 양양에서는 이틀째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는데, 내일은 더 덥다고 합니다.
더위 속 휴일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광장은 금세 수영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물장구를 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이 예정보다 일찍 여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고, 나무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 소풍을 즐깁니다.
양산을 들고 걷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낮 2시, 33도가 넘어서자 모두 땡볕을 피해 그늘로 피신했습니다.
아예 드러누워 한나절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대나무가 만든 그늘은 더위를 한결 가시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유화 김노하 / 전북 전주시
- "밖에 (관광지) 좀 돌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햇빛이 세서 실내로 가긴 해야 할 거 같아요. 너무 더워요.
(기자) 아저씨도 덥지요? 시원하게 해 줄게요."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그렇지 않은 곳도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현상인데,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빨랐습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기상청 기상예보관
- "밤사이 양양의 최저기온은 25.8도로 높았지만, 습도는 40% 정도로 비교적 낮았기 때문에 한여름 높은 습도 상태에서 느끼는 열대야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는 내일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6월인데 마치 한여름 같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 양양에서는 이틀째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는데, 내일은 더 덥다고 합니다.
더위 속 휴일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광장은 금세 수영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물장구를 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이 예정보다 일찍 여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고, 나무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 소풍을 즐깁니다.
양산을 들고 걷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낮 2시, 33도가 넘어서자 모두 땡볕을 피해 그늘로 피신했습니다.
아예 드러누워 한나절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대나무가 만든 그늘은 더위를 한결 가시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유화 김노하 / 전북 전주시
- "밖에 (관광지) 좀 돌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햇빛이 세서 실내로 가긴 해야 할 거 같아요. 너무 더워요.
(기자) 아저씨도 덥지요? 시원하게 해 줄게요."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그렇지 않은 곳도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현상인데,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빨랐습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기상청 기상예보관
- "밤사이 양양의 최저기온은 25.8도로 높았지만, 습도는 40% 정도로 비교적 낮았기 때문에 한여름 높은 습도 상태에서 느끼는 열대야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는 내일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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