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서울과 그 외 지역의 청약 결과가 확연히 갈렸습니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청약 경쟁률은 82.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청약 최저 가점은 66점이었고 청약 미달률도 0%를 기록했습니다. 청약 미달률은 청약 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것입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청약 결과는 저조했습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경기(42.8대 1)와 광주(11.2대 1), 부산(1.1대 1)을 제외하고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남, 제주 등이 모두 1대 1을 넘지 못했습니다.
청약 미달률도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서울은 미달률이 0%인데 반해, 경남은 100%에 달했고 대구도 91.2%였습니다. 제주 89.7%, 울산 84.0%, 인천 70.0%, 충남 64.3%, 부산 20.8%, 경기 4.2%, 광주 1.0% 순이었습니다.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월 9.0대 1에서 지난달 18.8대 1로 상승했고, 청약 미달률도 24.4%에서 23.5%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1순위 청약 결과 서울과 경기의 5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서울 중심의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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