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보편화하면서 덩달아 포장용기 사용량도 크게 늘었는데요.
귀찮다고 양념이 묻은 채로, 심지어 음식쓰레기와 함께 버리기도 하는데, 이러면 플라스틱 재활용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촌입니다.
무단투기된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선별장에선 이런 가운데서도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찾아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곳에선 하루에 재활용쓰레기 50톤 정도가 처리되는데요 이가운데 20퍼센트 이상이 플라스틱입니다."
작업자 근처에 있는 파란색 원통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양념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는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 그 자체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동 / 재활용 선별장 담당자
- "배달음식을 많이 시키다 보니까 음식물을 드시고 난 다음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문제는 이런 오염된 폐플라스틱이 플라스틱 재활용 선순환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 비용을 증가시키고 재생원료의 품질을 매우 떨어뜨리기 때문에 재활용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거든요. 오염물질이 아주 많이 묻어 있으면 선별 단계에서부터 아예 선별하지 않는 것이고요."
2017년 300만 톤에 못 미쳤던 국내 생활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4년 만에 488만 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노력 만큼 깨끗하게 버리겠다는 의지도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박경희 박영재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보편화하면서 덩달아 포장용기 사용량도 크게 늘었는데요.
귀찮다고 양념이 묻은 채로, 심지어 음식쓰레기와 함께 버리기도 하는데, 이러면 플라스틱 재활용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촌입니다.
무단투기된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선별장에선 이런 가운데서도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찾아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곳에선 하루에 재활용쓰레기 50톤 정도가 처리되는데요 이가운데 20퍼센트 이상이 플라스틱입니다."
작업자 근처에 있는 파란색 원통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양념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는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 그 자체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동 / 재활용 선별장 담당자
- "배달음식을 많이 시키다 보니까 음식물을 드시고 난 다음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문제는 이런 오염된 폐플라스틱이 플라스틱 재활용 선순환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 비용을 증가시키고 재생원료의 품질을 매우 떨어뜨리기 때문에 재활용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거든요. 오염물질이 아주 많이 묻어 있으면 선별 단계에서부터 아예 선별하지 않는 것이고요."
2017년 300만 톤에 못 미쳤던 국내 생활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4년 만에 488만 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노력 만큼 깨끗하게 버리겠다는 의지도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박경희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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