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아버지·자녀 3명 등 4명 구조
제주 해경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물놀이해달라" 당부
제주 해경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물놀이해달라" 당부
제주 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가족 4명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3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을 벗어난 500m 앞바다에서 사람들이 탄 튜브 1개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튜브에는 아버지(40대)와 어린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해경은 10여 분 만에 4명을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한림항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구조 당시 일가족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물놀이 중 먼바다로 떠밀려 가는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되도록 물놀이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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