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차량화재로 비품 창고 전소
지자체에서도 지원하기 곤란...노봉마을 주민 망연자실
지자체에서도 지원하기 곤란...노봉마을 주민 망연자실
노봉마을 노인회 제공
강원도 동해의 캠핑 명소이자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노봉해수욕장이 올해 반쪽 개장할 위기에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27일 오전 오전 8시 35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동 노봉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차량 화재로 인해 천막과 비품을 보관하고 있던 컨테이너 1동이 모두 불에 탄 겁니다.
노봉마을 노인회 제공
이 물품을 모두 다시 구입하려면 4천만 원가량 되는데, 노봉마을 주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이 물품을 다시 구입할 만한 기금은 없고, 마을 수입원도 끊기기 때문입니다.
노봉마을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에 30여 가구, 45세대가 사는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화재 차량의 운전자는 변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용기 노봉마을 노인회장은 "지원이 없으면 올해 편의시설을 갖춘 개장은 포기할 수밖에 없어, 정부든 시청이든 도움을 줬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동해시청은 "감시탑과 같은 기반시설과 안전요원은 제공하지만, 비품은 지원이 어렵다"며 노봉해수욕장이 정상 개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을 주민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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