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종식 선언'…격리는 권고로 전환

【 앵커멘트 】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했죠.
우리 정부도 오늘(11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예정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3년 4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게 된 것은 매우 희망적입니다."

우리정부도 오늘(11일) 코로나19 종식을 공식 선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 대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직접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상회복이 선언되면 현재 7일인 격리 의무는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3월)
- "국민께 부여했던 방역과 관련된 법적 의무를 자율과 참여 중심의 권고 형태로 조정하고자 합니다."

동네병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병원 입원실 안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모든 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고 무료인 코로나 검사비와 치료비는 본인 부담으로 바뀝니다.

코로나19 종식선언 이후 격리 고시개정 등에 2~3주가 걸려 온전한 일상회복은 이달 말쯤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