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49명이 됐습니다.
오늘(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엠폭스 신규 확진자는 2명 추가 발생해 49명이 됐습니다.
질병청은 오늘부터 매일 오전 질병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엠폭스 발생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을 포함해 1주일 동안의 확진자 발생 지역과 신고 경로, 해외여행 이력 등 자세한 현황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종합적으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엠폭스는 주로 성접촉이나 피부접촉 같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만큼 코로나19 유행처럼 대규모 유행 우려는 적은 편입니다.
간단한 접촉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낮으며 피부와 피부가 맞닿는 성관계 등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고,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증거도 없습니다.
질병청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국민에게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 △의심환자와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청 콜센터(1399)로 문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질병청은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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