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른들한테 공짜로 받은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15명 등 마약사범 13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미성년자들은 호기심에 마약을 했다가 길게는 2년간 중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배관 사이에 필로폰이 담긴 검은 봉투와 주택가 계량기 안에 숨겨진 액상 대마.
조직폭력배 A 씨 등 39명이 최근 2년간 태국 등에서 들여온 마약으로, 차량 안이나 골목에서 거래됐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실제 마약 판매가 이뤄진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입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거래된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20억 원 상당의 마약 1.5kg을 압수했습니다."
A 씨 등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92명이 적발됐는데, 미성년자가 15명이나 됐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알게 된 성인들에게 필로폰을 공짜로 받기도 하며 짧게는 두 달, 길게는 2년까지 투약하며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투약이 적발된 뒤 두 달 만에 마약을 하고, 아예 판매까지 한 10대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 2계장
- "투약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투약하고 싶은…. 대부분 호기심으로 (마약을)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한 성인들은 최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31명을 송치하고, 마약을 시중에 판매한 A 씨 등 18명과 상습 투약한 미성년자 1명은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김정연
어른들한테 공짜로 받은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15명 등 마약사범 13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미성년자들은 호기심에 마약을 했다가 길게는 2년간 중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배관 사이에 필로폰이 담긴 검은 봉투와 주택가 계량기 안에 숨겨진 액상 대마.
조직폭력배 A 씨 등 39명이 최근 2년간 태국 등에서 들여온 마약으로, 차량 안이나 골목에서 거래됐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실제 마약 판매가 이뤄진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입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거래된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20억 원 상당의 마약 1.5kg을 압수했습니다."
A 씨 등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92명이 적발됐는데, 미성년자가 15명이나 됐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알게 된 성인들에게 필로폰을 공짜로 받기도 하며 짧게는 두 달, 길게는 2년까지 투약하며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투약이 적발된 뒤 두 달 만에 마약을 하고, 아예 판매까지 한 10대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 2계장
- "투약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투약하고 싶은…. 대부분 호기심으로 (마약을)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한 성인들은 최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31명을 송치하고, 마약을 시중에 판매한 A 씨 등 18명과 상습 투약한 미성년자 1명은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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