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부인을 내보내고 공관을 둘러봤다, 캄보디아에서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을 때 조명까지 설치했다'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김 여사를 비판하며 제기한 의혹들인데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장경태 의원을 한 차례씩 소환조사 한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당시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아이를 돌보는 김 여사의 사진이 화제가 되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연출된 선행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해 11월)
-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최소 2개, 3개의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장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영상 전문가 등의 감정 결과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됐다"며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 관저 쇼핑 논란을 언급한 우상호 의원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5월, TBS 라디오)
- "70대가 넘으신 분(외교부 장관 부인)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
경찰은 "외교부 장관 부인은 사전에 김 여사의 방문계획을 받아 외출한 상태였다"며,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부인을 내보내고 공관을 둘러봤다, 캄보디아에서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을 때 조명까지 설치했다'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김 여사를 비판하며 제기한 의혹들인데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장경태 의원을 한 차례씩 소환조사 한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당시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아이를 돌보는 김 여사의 사진이 화제가 되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연출된 선행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해 11월)
-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최소 2개, 3개의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장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영상 전문가 등의 감정 결과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됐다"며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 관저 쇼핑 논란을 언급한 우상호 의원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5월, TBS 라디오)
- "70대가 넘으신 분(외교부 장관 부인)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
경찰은 "외교부 장관 부인은 사전에 김 여사의 방문계획을 받아 외출한 상태였다"며,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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