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등의 '50억 클럽' 사건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호반건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24일) 오전부터 곽상도 전 의원과 아들 곽병채 씨에 대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과, 곽병채 씨에 대한 뇌물 혐의로 호반건설과 산업은행 관계자들의 이메일 서버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2015년 3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앞두고 화천대유 컨소시엄에 들어오기로 한 하나은행이 경쟁관계에 있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넘어가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에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호반건설은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 구성사로서 하나은행을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들어오도록 설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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