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못 가게 막았다"…JMS 2인자 정조은 구속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을 비롯해 일부 조력자 6명 중 2명이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준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정조은과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설 판사는 정조은과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정조은은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범죄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등으로 폭로되자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분당의 한 교회 예배에서 "여성들이 선생님(정명석)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등 혐의를 소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제추행 및 준강제추행 방조,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를 받는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주거가 일정하고 범행을 인정하며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라며 “JMS 탈퇴 이후 행적들을 봤을 때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중 3명은 주거가 일정하며 가족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역시 도주할 염려가 적고 대부분 증거자료가 수집돼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위해 구속할 필요가 적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태윤 기자 / 5ta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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