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영장서 시설물 오른 20대 여성 추락사…음주 의심 정황

동행한 이성친구 "술에 취해 사고 났다" 진술

광주 도심 한 지하 건물 외부 시설물에 올라섰다가 떨어진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1분쯤 광주 북구 지하 수영장 내 채광 시설물 위에 올라 선 A(22·여)씨가 7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가 추락한 지점은 지하 실내 공간에 빛이 들 수 있도록 설치한 외부 시설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에는 1.5m 높이 난간과 경고 표지판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시설에 동행했던 A씨의 이성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부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