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남은 위대한 과업을 위해 우리 자신을 바쳐야 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2분 남짓.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연설로 꼽힙니다.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고 민주 정부를 실현하려는 링컨의 굳센 신념과 의지가 오롯이 담겼거든요.
또 이 연설은 정치사상과 철학,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었다는 후세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도자의 말과 언어가 갖는 힘이 바로 이런 거죠.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갈수록 산으로 가는 모양샙니다. 국민의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정책과 비전은 찾아볼 수 없거든요.
사사건건 치졸한 말싸움과 신경전뿐입니다.
대통령 만찬을 두고 아웅다웅하더니 갑자기 구멍 난 양말 논쟁을 벌이고 가수 남진-여자배구 김연경 선수와 찍은 사진을 둘러싸고 벌이는 설전은 결국 '남핵관' 그러니까 남진과 진짜 가까운 핵심이 누구냐는 웃지 못할 논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집권 2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과 노동, 연금 개혁' 같은 절대 쉽지 않은 국정과제를 짊어질 지도부를 뽑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실이나 정부와의 조율은 물론 날카롭게 대립하는 거대 야당의 협조를 끌어낼 정치 수완을 발휘해야 할 사람이죠. 또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도 풀어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지엽적인 일로 말초적인 싸움만 벌이다니요. 국민은 지금 당 대표 후보들의 행태를 보고 '앞으로 국정을 저렇게 이끌겠구나, 야당과 시민단체에는 저렇게 대응하겠구나.' 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은 당 대표 후보들이 남진과의 인증사진 꽃다발 출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만큼 한가롭지 않습니다.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거라고요? 비전이 있다고요? 야당과 화합하고 바른 경쟁으로 견제하겠다고요? 그럼 그렇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주시라고요.
김주하의 그런데 오늘은 '이런 '당대표 선거'는 안 된다' 였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2분 남짓.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연설로 꼽힙니다.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고 민주 정부를 실현하려는 링컨의 굳센 신념과 의지가 오롯이 담겼거든요.
또 이 연설은 정치사상과 철학,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었다는 후세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도자의 말과 언어가 갖는 힘이 바로 이런 거죠.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갈수록 산으로 가는 모양샙니다. 국민의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정책과 비전은 찾아볼 수 없거든요.
사사건건 치졸한 말싸움과 신경전뿐입니다.
대통령 만찬을 두고 아웅다웅하더니 갑자기 구멍 난 양말 논쟁을 벌이고 가수 남진-여자배구 김연경 선수와 찍은 사진을 둘러싸고 벌이는 설전은 결국 '남핵관' 그러니까 남진과 진짜 가까운 핵심이 누구냐는 웃지 못할 논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집권 2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과 노동, 연금 개혁' 같은 절대 쉽지 않은 국정과제를 짊어질 지도부를 뽑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실이나 정부와의 조율은 물론 날카롭게 대립하는 거대 야당의 협조를 끌어낼 정치 수완을 발휘해야 할 사람이죠. 또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도 풀어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지엽적인 일로 말초적인 싸움만 벌이다니요. 국민은 지금 당 대표 후보들의 행태를 보고 '앞으로 국정을 저렇게 이끌겠구나, 야당과 시민단체에는 저렇게 대응하겠구나.' 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은 당 대표 후보들이 남진과의 인증사진 꽃다발 출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만큼 한가롭지 않습니다.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거라고요? 비전이 있다고요? 야당과 화합하고 바른 경쟁으로 견제하겠다고요? 그럼 그렇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주시라고요.
김주하의 그런데 오늘은 '이런 '당대표 선거'는 안 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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