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공립박물관 등록이 추진됩니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을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하기 위해 사전평가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장군은 지난해부터 공립박물관 설립 절차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18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전평가 결과는 4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기장군-부산시-KBO(한국야구위원회)의 3자 협력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명예의 전당'은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기장군 일광읍내 일광유원지(야구테마파크)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총사업비 108억 원을 지원하고, KBO에서 소장 유물 5만 점 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기장군은 부지 제공과 시설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0년간의 숙원사업인 야구박물관 건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전면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박물관을 조속히 건립해서 전시와 교육, 체험의 장으로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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