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경공무관들에게 '목도리' 전달
특허청 디자인…마포 관광·문화 상품으로 활용 계획
특허청 디자인…마포 관광·문화 상품으로 활용 계획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서울 마포구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들이 박강수 구청장으로부터 따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구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새벽부터 가로 청소를 하는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에게 '핫팩 목도리'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서교동 환경공무관 휴게실에서 환경공무관에게 일일이 '핫팩 목도리'를 매주면서 "주민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다해줘 감사하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핫팩 목도리는 기성품이 아닌 박 구청장이 한파에 대비해 직접 디자인을 고안하고 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핫팩목도리를 한 환경공무관들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 사진=마포구 제공
전달식에 참석한 환경공무관 A 씨는 "핫팩 목도리가 기성품이 아닌 구청장님께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며 "저희 환경공무관들도 주민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더욱더 쾌적한 가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핫팩 목도리'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향후 마포 관광·문화 상품 등으로 제작·활용하기 위해 특허청에 디자인 출원(등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리환경 조성에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환경공무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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