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오늘(1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횡령 사건 결심공판에 출석했습니다.
1달 반 넘게 이어진 도피 끝에 검거된 지 19일만입니다.
김 전 회장은 재판정에서 "검찰이 보석을 취소하는 등 압박을 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다"며 "피해를 변제할 시간을 벌기 위해 도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잘못된 판단으로 도주한 것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며 잘못한 점은 반성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날 1,0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774억 3,540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9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민경영 기자 busines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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