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대형 크레인이 전신주의 전선을 건드리면서 일대 교통신호기와 수백 세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2일) 오전 8시 9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전신주를 충격해 광안리 일대 교통신호기와 광안동 일대 473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시간대 교통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으며 일대의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힌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의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 th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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