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신상을 공개한 데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명단 공개는 좌표찍기에 조리 돌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검찰 내부도 들끓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라며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을 담은 웹자보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런 행태가 '선동이자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장관
-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 돌림 당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민주당이 역사에 남겨야 한다, 그런 말을 진짜 했습니까? 다수당이 힘을 이용해서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조계에서는 실제 수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입법부가 사법적 행위인 재판과 유사한 수사에 개입하는 건 자제해야 하는 게 분명히 맞다…검사로서의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죠."
또 공개한 정보 중 사진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은 "오류에 대해서는 수정된 정보로 다시 배포하겠다"며, "공개 자체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 관계자는 일선 검찰청에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려는 의도 아니냐며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며 불만이 들끓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신상을 공개한 데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명단 공개는 좌표찍기에 조리 돌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검찰 내부도 들끓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라며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을 담은 웹자보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런 행태가 '선동이자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장관
-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 돌림 당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민주당이 역사에 남겨야 한다, 그런 말을 진짜 했습니까? 다수당이 힘을 이용해서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조계에서는 실제 수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입법부가 사법적 행위인 재판과 유사한 수사에 개입하는 건 자제해야 하는 게 분명히 맞다…검사로서의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죠."
또 공개한 정보 중 사진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은 "오류에 대해서는 수정된 정보로 다시 배포하겠다"며, "공개 자체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 관계자는 일선 검찰청에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려는 의도 아니냐며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며 불만이 들끓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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