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추적] 파업 균열 조짐…동력 떨어지나
입력 2022-12-01 19:01  | 수정 2022-12-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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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강경 대응에 민주노총이 오는 6일 동시다발 총파업을 결의했죠. 하지만 공동 파업에 균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출입하는 김민수 기자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 】
우선 민주노총 산하 노조인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탈퇴했다고 하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SNS에 환영 글까지 올렸다고 하는데요?

【 답변 】
네, 원희룡 장관의 SNS 먼저 보시겠습니다.

'민폐노총' 손절이 민심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민주노총'을 '민폐노총'이라고 했죠.

"포스코지회가 탈퇴를 하고 나서 주가가 바로 오른 걸 보면 투자자들이 그동안 민주노총을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적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또 다른 탈퇴 사례가 나오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금속노조의 이의 제기로 오늘 재투표가 실시됐지만 결과를 뒤집을 순 없었고요, 앞으로 포스코 노조는 상위단체 없는 기업노조로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재투표를 한데다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뚫고도 이런 결과가 나온 건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답변 】
저희가 직접 얘기를 들어보니 포스코지회 조합원들이 느껴온 섭섭함이 누적된 결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원형일 / 포스코지회장
- "우리가 제가 지회장으로서 우린 그런 거 없지만, 대의원이나 집행부 사람들이 어떤 걸 요구는 할 수 있죠 도와달라 이런 거. 그런 걸 안 도와주니 우리 대의원들의 (탈퇴 찬반) 안건들이 올라왔겠죠. 하루아침에 올라온 건 아닌 거 같고…."

포스코지회 조합원 숫자는 천명이 안 되지만, 포스코는 국내 최대 철강업체입니다.

그런 남다른 상징성 때문에 금속노조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의 다른 산별노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 3 】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하루 만에 파업을 멈췄죠. 민주노총은 앞으로 어떻게 '동투' 동력을 끌어올릴 계획인가요?

【 답변 】
오늘(1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이용에 큰 불편 없으셨을 텐데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조에 소속된 서울교통공사 교섭단이 파업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시멘트 분야 화물차주 가운데 일부가 업무 복귀를 시작하고 있고, 포스코지회 탈퇴, 지하철 파업 종료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일주일쯤 지나면서 대오이탈 조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은 오늘(1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다시 한 번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6월 정부와 합의를 만들어냈지만, 정부는 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뒤집고 이제 노동자들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통상 주말에 집회나 화물연대 운송거부 참여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총파업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 김민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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