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는 모레(24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철강과 시멘트 등 물류를 담당하던 2만 5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는 지난 6월 파업의 피해액을 2조 원 가까이 보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물류대란이 반복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조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합원 2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 6월, 운송거부를 한데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서는 겁니다.
화물연대는 앞서 정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6월 합의를 정부가 어겼기 때문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죽던지 살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는 분노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의 과로와 과속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로, 12월 31일이면 없어집니다.
화물연대는 이를 영구적으로 시행하고 현재 적용되는 시멘트와 대형 컨테이너 이외에도 철강과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지금의 총파업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화물 노동자들이 그렇게 염원했던 안전운임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산업계는 지난 6월 파업으로 2조 원 가까이 피해를 입었던 만큼 물류대란이 현실화할지 다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고금리, 고물가의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철강과 시멘트 업계 등은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시멘트업계 관계자
- "화물 기사분들이 지금 없으면 저희는 시멘트 운송을 아예 못 하거든요.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어요. 지금 상황은 지금 6월보다도 더 최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 운송 거부 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화물연대는 모레(24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철강과 시멘트 등 물류를 담당하던 2만 5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는 지난 6월 파업의 피해액을 2조 원 가까이 보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물류대란이 반복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조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합원 2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 6월, 운송거부를 한데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서는 겁니다.
화물연대는 앞서 정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6월 합의를 정부가 어겼기 때문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죽던지 살던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는 분노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의 과로와 과속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로, 12월 31일이면 없어집니다.
화물연대는 이를 영구적으로 시행하고 현재 적용되는 시멘트와 대형 컨테이너 이외에도 철강과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지금의 총파업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화물 노동자들이 그렇게 염원했던 안전운임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산업계는 지난 6월 파업으로 2조 원 가까이 피해를 입었던 만큼 물류대란이 현실화할지 다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고금리, 고물가의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철강과 시멘트 업계 등은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시멘트업계 관계자
- "화물 기사분들이 지금 없으면 저희는 시멘트 운송을 아예 못 하거든요.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어요. 지금 상황은 지금 6월보다도 더 최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 운송 거부 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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