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소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주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 (16일) 오전 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격된 당시 안보실의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 전 차장은 이 씨의 피격이 확인된 이튿 날인 그해 9월 23일 새벽 1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 전 차장이 자진 월북 방침을 정하고 이와 배치되는 관련 첩보를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지시하고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