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 시간, OECD 평균보다 199시간 많아
지난해 한국 근로 시간 1,915시간
지난해 한국 근로 시간 1,915시간
한국 노동자의 근로 시간이 지난 10년간 10% 넘게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의 근로 시간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근로 시간은 OECD 회원국 가운데 5위로 여전히 회원국 평균의 3배를 웃돕니다.
OECD 평균보다는 연간 약 200시간 넘게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 당시,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근로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오늘(14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근로 시간은 연간 1천 915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5위를 차지했습니다. OECD 평균 근로 시간보다 199시간 많은 것입니다.
1위는 멕시코로, 2천 128시간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스타리카(2천 73시간), 콜롬비아(1천 964시간), 칠레(1천 916시간) 등 중남미 4개국이 1~4위에 포진했습니다.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는 독일로 1천 349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독일의 1.4배로 566시간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덴마크(1천363시간)와 룩셈부르크(1천382시간), 네덜란드(1천417시간), 노르웨이(1천427시간) 등 유럽 선진국들의 근로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1천791시간으로 8위, 일본은 1천607시간으로 21위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한국 근로 시간은, 10년 전보다 10.3%(221시간) 줄어든 것입니다. 10년 전인 2011년의 경우 한국 근로 시간이 2천 13시간으로 조사되며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한국의 근로 시간은 2011년 1위에서 2012년 멕시코 다음인 2위로 내려온 후 2017년까지 2위를 유지했었습니다. 이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근로 시간이 많은 나라들이 차례로 OECD에 가입하며 순위가 하락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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