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태원 참사' 경찰 수사 지켜보겠다"

공수처가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청 특수본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8일) 출입기자들을 만나 "고발이 있긴 했지만, 참사 전후 사실관계가 분명히 확인돼야 해서 우리에게 수사할 여력이 없다"며 "강제수사를 들어갈 단계는 아니고, 저희가 (수사를) 할지 안 할지도 적당하게 검토할 시기라고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법리나 경찰이 어떻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기초적인 걸 지켜보고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으며, 공수처는 지난 4일 사건을 수사3부(부장 김선규)에 배당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