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도 '자위함기=욱일기' 인정"
"어떤 정치색도 없는 순수 민간 차원의 질문"
"어떤 정치색도 없는 순수 민간 차원의 질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방부 장관에게 ‘욱일기와 자위함기를 다르다고 판단한 근거’를 알려달라고 공개 질의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1일) 자신의 SNS에서 이 장관에게 “최근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군이 참여한다는 언론기사를 봤다”며 “한 가지 꼭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몇 자 적게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이 다음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아 우리 장병들이 경례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위함기=욱일기’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국방부에서는 어떤 근거로 욱일기와 자위함기가 다르다고 판단을 하시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명쾌한 답변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점을 꼭 해소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질의는 어떠한 정치색도 없는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하는 질문"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바꿔오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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