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최근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중심에 있는 두산건설의 50억원 뇌물성 후원과 관련된 공소장에 특가법 뇌물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의 공모자로 적시한 바 있습니다.
이 공소장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정 실장과 함께 공모자로 거론됐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성남FC가 해당 6곳에서 각각 받은 금액으로는 두산건설 50억원, 농협 성남시지부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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