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주택가 일대에서 70개의 가맹점을 두고 인터넷 복권을 모방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이 게임장에서 이용자들이 배팅한 판돈만 56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굳게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갑니다.
사무실 안에는 모니터마다 게임 화면이 띄워져 있고, 가방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합니다.
-"여기 돈 다 있어요"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조직원 14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도권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했습니다.
가맹점만 70여 개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일당은 이곳 영등포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가맹점주들을 불러 게임장 운영에 관련된 지시를 내렸습니다."
점주들은 주택과 상가 건물에 간판을 달지 않고 게임장을 운영하며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게임장에서는 불법 '파워볼' 사이트를 통한 베팅이 이루어졌습니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 되는 공 6개에 적힌 숫자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복권으로, 로또와 유사합니다.
정식 영업을 하려면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오기덕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파워볼은 1일 구매 한도가 10만 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무허가 파워볼은 베팅 금액 한도가 무제한으로 24시간 영업을 해서 시민들에게 여과 없이 사행심을 조장…."
이용자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불법 파워볼에 약 56억 원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거한 일당 중 7명을 구속시킨 경찰은 해외에 은신한 사이트 제작자 등 공범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지은
수도권 주택가 일대에서 70개의 가맹점을 두고 인터넷 복권을 모방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이 게임장에서 이용자들이 배팅한 판돈만 56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굳게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갑니다.
사무실 안에는 모니터마다 게임 화면이 띄워져 있고, 가방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합니다.
-"여기 돈 다 있어요"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조직원 14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도권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했습니다.
가맹점만 70여 개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일당은 이곳 영등포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가맹점주들을 불러 게임장 운영에 관련된 지시를 내렸습니다."
점주들은 주택과 상가 건물에 간판을 달지 않고 게임장을 운영하며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게임장에서는 불법 '파워볼' 사이트를 통한 베팅이 이루어졌습니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 되는 공 6개에 적힌 숫자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복권으로, 로또와 유사합니다.
정식 영업을 하려면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오기덕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파워볼은 1일 구매 한도가 10만 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무허가 파워볼은 베팅 금액 한도가 무제한으로 24시간 영업을 해서 시민들에게 여과 없이 사행심을 조장…."
이용자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불법 파워볼에 약 56억 원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거한 일당 중 7명을 구속시킨 경찰은 해외에 은신한 사이트 제작자 등 공범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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