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도권 기업 3곳 등 총 12개 기업으로부터 3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부산시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이날 설명회도 직접 주재하며 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에 대기업, 외국계 기업, IT(정보기술) 강소기업, 투자유치기관(협회) 등 총 90여 개사를 초청해 올해 개선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그동안 투자를 협의해 온 수도권 기업 3개사 등 총 12개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도권 기업 3개사는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부품생산 기업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부산시 강서구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인 에코델타시티 사이버 보안 부문에 선정된 윈스, 게임 시네마틱 영상컨텐츠 제작 기업인 엔토닉크리에이티브다.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1006억원을 투자해 철강 관련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윈스와 엔토닉크리에이티브는 해운대 센텀시티에 각각 30억원과 3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3개 기업 투자를 통해 137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또 부산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코렌스EM의 9개 협력업체와 2105억원 투자, 414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유, 삼영엠티, 리하온 등 9개 기업은 부산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조성 중인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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