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 송이 국화의 향연…대전 유성국화전시회

【 앵커멘트 】
가을을 대표하는 꽃 하면 국화인데요.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대전 도심을 수놓았다고 합니다.
7천만 송이의 국화가 펼쳐진 대전 유성국화전시회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전 도심 공원이 알록달록한 국화로 가득 찼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국화로 만든 거대한 나로호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활짝 핀 국화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습니다.

▶ 인터뷰 : 양희선 / 대전 전민동
- "꽃들을 색깔별로 해주셔서 너무 좋고요. 공간을 너무 많은 곳을 잘 활용해주셔서 좋은 거 같아요."

공원 일대를 가득 채운 꽃향기에 꿀벌들도 신이 났습니다.

핑크뮬리가 식재된 산책로나 알록달록한 국화터널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가을 정취에 취합니다.

기업들과 지역 대학생들이 만든 조형물도 빼놓을 수도 없는 볼거리입니다.

▶ 인터뷰 : 최정숙 / 경기 용인시
- "국화꽃 이외에 국화꽃과 어울리는 장식들이 잘돼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너무 좋아요."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유성국화전시회에는 7천만 송이의 국화와 1천여 점의 조형물이 선을 보였습니다.

구청 직원들이 1년 동안 직접 국화를 재배했고, 전시공간에 설치까지 했습니다.

유림공원과 온천로 일대뿐만 아니라 유성구 13개 동 곳곳에 국화가 분산 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 "유성의 상징인 과학기술을 알리기 위해서 누리호도 만들었고 디지털 산책로나 이런 좋은 경관들을 조명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전 유성국화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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