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노숙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14일) 새벽 1시 40분쯤 용산구의 한 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노숙인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B 씨에게 휘둘렀습니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인근 쪽방촌에서 옷을 갈아입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인근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일주일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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