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경찰과 마주치자 경찰 밀치고 도주
경찰, 도움 준 시민에 감사장 전달
경찰, 도움 준 시민에 감사장 전달
경찰이 도주하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쫓던 중 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도움으로 빠르게 추격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어제(13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오토바이 뒷자리 탄 경찰관? 경찰·시민 수배자 검거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수배 중인 피의자가 부정 계좌에서 피해금을 인출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중구의 한 은행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ATM 앞에서 현금을 들고 있던 피의자와 마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검문하려던 경찰을 밀치고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피의자의 뒤를 쫓았습니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던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다가와서는 "여기 타세요"라고 외치며 경찰을 오토바이 뒷자석에 태웠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함께 도주하는 피의자를 쫓았고, 좁은 골목에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피의자는 결국 경찰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민의 도움으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민과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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