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집행유예 2년

박연차 리스트로 기소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8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천 회장에 대해 시세조종과 주식 대량보유보고 의무 위반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특히, 천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박 전 회장에게 중국 돈 15만 위안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 회장은 선고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변호사와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기 / goldgam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