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6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해안남로 인근 방조제 앞에한 남성 시신이 있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지난달 30일 오전 4시 19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실종됐던 30대 A씨로 확인됐다. 범죄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지 여부를 유족과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인천대교에 승용차를 세운 뒤 다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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