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첫 출근길에 “검찰과 경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공통의 목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최근 일어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지 못한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토킹범죄를 포함해 보이스피싱 범죄, 전세사기 범죄, 성폭력 범죄, 성착취물에 따른 피해, 그 외에도 여러 아동학대라든지 이런 민생에 대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을 면담할 예정인 이 총장은 “최근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법을 탓하지 않고 경찰청과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총장은 취임일인 16일 전국 스토킹 전담검사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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