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일대 돌며 3차례 범행
엔화를 환전해주겠다며 70대 여성 환전상을 속이고 200만 엔, 한화 약 2천만 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중구 광복동 한 은행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환전상 B 씨에 200만 엔을 받아 은행에 가서 돈을 이체하겠다고 속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알고 지내던 다방 여종업원을 데리고 나가 자신의 아내라고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서울과 부산 일대를 돌며 동일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7천3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을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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