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조장비,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친환경 미래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국제기계박람회가 26일 경남 창원에서 개막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창원 컨벤션센터(CECO) 제1·2전시장에서 17개국 157개사의 기술을 오는 29일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은 오토메이션, 로보틱스, D·N·A(Data·Network·AI),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제조장비,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등 7개 전문분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성우아이엠에스는 3차원 측정기와 형상측정기를 출품했고, 엔플러스솔루션스는 HP 3D 프린터를, 듀라소닉은 초음파 자동세정기와 메가소닉 세정유니트를 선보였다. 또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CNC 머신탠딩 솔루션을 주력으로 한 협동로봇과 로봇카페를 전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국내외 바이어를 위해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K-머신 메타버스 전시관'을 동시 운영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화천기계 등 국내 기계분야 주요 기업 330곳이 참가해 기업과 제품 소개를 유튜브 형태 영상으로 제공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디지털 제조혁신 제안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정보를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이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기계산업의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설비 예지보전', 'D·N·A(Data·Network·AI)로 혁신하는 스마트한 기계산업'이라는 주제로 정보 공유와 제조 현장의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온라인 구매상담회에서는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17개사 벤더등록 담당자 및 코트라(KOTRA)와 협업해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16개사의 바이어를 모집해 진행한다. '기계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3D 스캐너 등 참가업체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된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