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내에 주차된 차량 26대의 옆면을 긁어 파손시킨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주차된 차량 수십 대를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60)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서귀포시 내 골목길 등을 돌아다니며 주차돼 있던 차량 26대의 옆면을 열쇠로 추정되는 물체로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거쳐 14일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업사 등에 확인할 결과,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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