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번 달 들어 벌써 2번 넘게 발생하더니, 어제(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 후반대로 집계되면서 40일 만에 최다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8,14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5일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1만 455명 → 9,591명 → 9,528명 → 1만 715명 →1만 59명 →6,253명 → 1만 8,147명입니다.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086명입니다.
유입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만 7,976명, 해외 유입은 1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총 54명입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 수는 2명 증가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57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0.13%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문가들은 재유행 예측을 하면 15만~20만 명 정도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4 BA.5 등장 등의 이유로 코로나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많아지는 것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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