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국정원과 공동으로 전국 100여개 기차역에서 사이버 안보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악성 앱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사이버 해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일반 국민을 위한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됐다.
7월 한 달 간 서울역과 용산역 등 KTX 역사 광고판과 대합실에 국정원이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역 매표창구 등을 활용해 안보 표어를 게시한다.
홍보 동영상은 "지켜보면 지켜집니다"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보안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캠페인 표어는 "관심을 가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 '안보'입니다"로, 사이버 피해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관심'을 강조하고 있다.
심승식 코레일 정보보안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사이버 보안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이버 안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공공기관 최초로 '사이버안전센터'를 이중화하는 등 지속적인 보안활동 강화로 최근 8년 간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진단'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양호' 등급을 획득하고, 국정원에서 평가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바 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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