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하철 집회도 예고…4호선 운행 지연될 듯
지난 3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가 성과 없이 종료됐다며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재개한 가운데, 전장연은 4일에도 지하철 집회를 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4호선의 운행이 한차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연은 30일 오전 7시58분 4호선 서울역에서 사당·오이도 방면 지하철에 탑승하며 승하차 집회를 시작했고, 사당역까지 갔다가 다시 삼각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측과 만나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해 논의했으나 기재부가 검토 중이라는 말만 계속해 다시 출근길 지하철을 탔다"면서 "기재부가 답할 때까지 오늘도 타고 다음주 월요일(4일)도 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장연과 기재부 간 논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만큼 전장연의 시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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